0

블랙스톤, 사모신용 자산 담보로 CLO 발행…유동성 확보 총력전

26.03.20.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세계 최대 비상장 기업개발공사(BDC)인 블랙스톤의 'BCRED'가 대출채권담보부증권(CLO)을 발행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20일(미국 현지 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블랙스톤은 자사의 플래그십 사모신용 펀드인 BCRED의 대출 채권들을 묶어 CLO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르면 다음 주 초 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BCRED의 총 자산은 830억 달러(약 123조 원)이며, BCRED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CLO 발행은 최근 사모신용 시장에 불어닥친 환매 요구(Redemption) 파고를 넘기 위한 블랙스톤의 고육책으로 해석된다.

앞서 블랙록이나 모건스탠리 등 경쟁사들은 자산의 사모신용펀드 환매를 제한하며 방어에 나섰으나, 블랙스톤은 이와 달리 경영진이 직접 1억5천만 달러를 출연해 환매 자금을 지원하는 이례적 행보를 보였다.

이번 CLO 발행 역시 시장에서 직접 유동성을 확보해 투자자들의 불안을 잠재우려는 전략이다.

블랙스톤 측은 "이번 CLO 발행은 수개월 전부터 계획된 정기적인 자금 조달의 일환"이라며 최근의 위기설과는 선을 그었다.

실제 이번 CLO 중 가장 안전한 AAA 등급 채권의 금리 가산폭(스프레드)은 약 1.3%포인트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발행된 비슷한 딜과 유사한 수준이다.

CLO는 BDC들이 월스트리트 투자자들로부터 부채를 조달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옵션이다.

지난해 아폴로 데트 솔루션즈 BDC와 모건스탠리 다이렉트 렌딩 펀드, 콜버그앤컴퍼니를 포함해 최소 3개의 BDC가 처음으로 사모신용 CLO를 발행한 바 있다.

CLO는 통상 기업 대출을 다양한 규모와 위험을 가진 채권으로 패키징한다.

jang73@yna.co.kr

이장원

이장원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