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60% 이상 확대할 것"
[촬영: 정수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이영준 롯데케미칼 대표는 20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업황 부진으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재무 성과를 거뒀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목표로 다각도의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미래 사업 발굴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핵심 자산의 과감한 정리와 한계 설비 합리화를 통해 경영 효율을 높였다"며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완공과 율촌 기능성 컴파운드 공장 가동 준비 등 미래 수익 기반을 다지는 투자 또한 차질 없이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중동 분쟁 및 원료 수급 불안정 등으로 올해 역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핵심 전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업구조 합리화를 지속 추진하고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 전환을 조기에 마무리해 범용 석유화학 비중을 축소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한 사업은 과감히 합리화하겠다"면서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가동에 따른 초기 운영 부담이 예상되지만 철저하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내에서 투자를 집행하는 등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 기조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 확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2030년까지 기능성 소재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AI, 반도체,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전방 성장 산업과 연계된 미래 사업의 발굴 및 시딩(Seeding)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존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스페셜티 화학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요 의안으로 제5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이영준을 포함한 이사 선임 등 안건들이 올라왔으며, 모두 가결됐다.
현장에는 50명이 넘는 주주들이 참석했는데, 주주들은 의안 내용에 대해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내보였다.
일부 의안에 대해 기관 및 외국인 주주들이 반대 의사도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의안 가결에 영향이 없는 수준이었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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