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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군함 파견 반대" 55%·"파견 찬성" 30%[한국갤럽]

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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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우리나라 경제 좋아질 것" 37%·"나빠질 것" 33%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한 것을 두고 국민 절반 이상이 파견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군함을 파견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조사됐다.

'파견해야 한다'는 응답은 30%였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군함 파견 반대가 우세한 가운데, 성향 보수층은 찬반이 각각 45%, 42%로 비슷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절반가량(56%)이 찬성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유권자(84%)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전쟁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비율은 53%, '약간 있다'는 31%, '별로 없다'는 9%, '전혀 없다'는 4%로 나타났다. 3%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관심이 많다'고 답한 이들은 여성(44%)보다 남성(62%)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67%)·60대(64%)에서 두드러졌다.

향후 1년간 국제분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는 53%였다. 14%는 '감소할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경제 전망 조사에서는 전월 대비 낙관론이 7%포인트(p) 줄고 비관론이 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37%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33%는 '나빠질 것', 25%는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이는 환율·유가 불안정, 코스피 급변동 등을 초래한 중동 전쟁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2년 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10월 하마스·이스라엘 전쟁 발발 당시보다는 충격파가 덜하다"고 설명했다.

경기 및 살림살이 전망

[한국갤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향후 1년간 살림살이가 '좋아질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25%로 나타났다. '나빠질 것'이라고 대답한 이는 23%,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49%로 집계됐다.

살림살이 낙관론도 전월 대비 5%p 줄고, 비관론은 2%p 늘었다.

한국갤럽은 "살림살이 전망은 경기 전망보다 변동성이 작은 편"이라며 "집값·환율 불안정, 고금리·고물가 현상이 지속돼 개개인 일상생활에서는 뚜렷한 변화를 체감하기 어려운 탓으로 짐작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3.1%, 접촉률은 40.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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