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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카카오헬스케어 유상증자 참여…30억 규모 지분 투자

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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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부문에서 모빌리티 협력 모델 재현되나

카카오헬스케어 로고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카카오헬스케어가 추진 중인 외부 자금 조달 과정에서 GS그룹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일환으로 '지에스 어쌤블 신기술투자조합'을 인수자로 확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전환우선주(CPS) 63만6천538주이며 총 인수 금액은 30억 원이다. 주당 발행 가액은 4천713원 수준으로 이날 납입이 이뤄지게 된다.

인수 주체인 '지에스 어쌤블 신기술투자조합'은 GS그룹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가 운용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해당 펀드는 ㈜GS를 비롯해 GS에너지, GS리테일, GS건설, GS EPS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출자해 조성됐다. 사실상 GS그룹 차원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투자가 이뤄진다.

이번 거래는 카카오헬스케어가 진행 중인 총 5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구조 중 하나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는 IMM인베스트먼트 등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451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은 바 있다.

이후 이번 GS그룹의 참여로 전체 투자 유치 계획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잔여 금액을 포함한 전체 투자 절차는 2026년 상반기 내에 모두 종결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GS와 카카오그룹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던 경험에 따른 것으로 향후 협력 산업군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 그룹은 지난 2021년 GS리테일과 GS칼텍스 등이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950억 원을 투자하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혈맹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카카오헬스케어의 경영권이 차바이오그룹에 넘어간 상태긴 하지만, 카카오는 아직 30%가량 지분을 확보한 2대 주주다. 또한 차바이오그룹과 지분 맞교환을 통해 헬스케어에 대한 끈을 이어가고 있다.

GS그룹은 이번 유증 참여로 5~6%의 카카오헬스케어 지분을 확보하면서 카카오와 같은 주주 지위를 얻었다. GS 측은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그룹 내 유통·건설 인프라를 연계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도 열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두 그룹은 이전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에서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한 만큼 헬스케어에서도 파트너십을 맺을지 주목된다"면서 "이번 투자가 GS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도 추후 상황을 지켜볼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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