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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중동 사태 주시하며 강보합…건설株 폭등

26.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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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주요 기업 주총 시즌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중동에서 전쟁 종식과 에너지 수급 차질을 시사하는 뉴스가 동시에 들려왔다. 업종 중에선 건설이 미국 원자력 발전소 투자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소폭 오른 5,781.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2조2천91억원)과 기관(4천148억원)이 순매수했고, 외국인(2조6천488억원)은 순매도했다.

이란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전쟁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이 더는 핵연료를 농축하거나 미사일을 생산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18일간 이란 방공망의 85%, 탄도미사일 발사대의 60%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피격으로 한국 등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에 대해 수년간 '불가항력' 선언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다.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한국의 카타르 의존도는 20% 미만이다.

업종 중에서는 코스피 건설업종이 6.59% 뛰었다. DL이앤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GS건설이 22.54% 폭등했다. 정부가 대미 투자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건설사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주에는 주요 상장사 주주총회가 예정됐다. 23일 LG전자와 네이버, 24일 고려아연, 25일 SK하이닉스, 26일 현대차와 SK 등이 주총을 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과 세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 이후 이뤄지는 첫 주총 시즌은 한국 기업이 '주주 자본주의'로 향하는 방향성에 호응하는지 평가받는 글로벌 시험대"라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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