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유럽 증시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제유가가 일부 하락한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오후 5시 34분 기준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08% 오른 5,674.58에 거래됐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121.27로 0.57% 상승했고, 독일 DAX30 지수는 23,103.85로 1.16% 뛰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92% 높아진 7,880.06을,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1.30% 올라간 44,269.64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일부 완화한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며칠 내에 우리는 해상에 떠 있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해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에서 석유 및 가스 부문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상승세를 보이고, 은행주와 건설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유럽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하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들은 전쟁의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인플레이션 관련 우려를 드러냈다.
현재 시장에서 투자자들은 ECB가 다음 4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반영하고 있다.
요아힘 나겔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는 이날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경우 ECB는 이르면 다음 달에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겔 총재는 "현재 상황에선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되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수아 빌루르아 드 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다른 인터뷰에서 "ECB는 유가와 가스 가격의 변동성에 대해 손 놓고 있지도 과잉 반응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mjlee@yna.co.kr
이민재
mjlee@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