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이사회에 참여하며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코인거래소 대주주 지분율 제한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인수 절차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최근 코빗 이사회 구성 변경 신고를 수리했다.
앞서 미래에셋컨설팅은 지난달 13일 코빗의 지분 92.06%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신고 수리 이후 미래에셋컨설팅 측은 코빗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고 수리를 두고 사실상 금융당국이 미래에셋의 코빗 인수를 사실상 승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가상자산거래소는 명시적인 대주주 적격심사 규정이 없다. 대신, 사업 진출을 위해 기존 거래소를 인수할 경우 진행해야 하는 임원 변경 신고 등이 필터 역할을 한다. 앞서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사례에서도 FIU는 임원 변경 신고 심사를 2년 가까이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승인에서는 핵심 변수로 꼽혔던 금가분리 규제 리스크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그룹은 인수 주체를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내세운 바 있다.
다만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금융당국의 공식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또한 남아있다.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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