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얼마나 시장에 매력적인 브랜드를 선보이느냐를 겨루고 있습니다. 어느 지역에 어떤 브랜드를 누가 선점하느냐가 재건축·재개발로 상징되는 '도시정비' 사업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이 같은 브랜드를 만든 건설사들의 숨은 이야기를 되짚어봤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기자 = 대우건설[047040]은 2000년대 민간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주거상품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단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왔다. 1999년 주상복합의 시초격인 '여의도 트럼프월드'로 서비스드 레지던스라는 개념을 도입했고, 최근 약 15년간 국내 대표 최고가 아파트 중 하나로 불린 '한남더힐'을 공급하기도 했다.
[출처: 대우건설]
◇대우건설, 용산에서 디딘 하이엔드 브랜드의 첫 발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2014년 '용산역 전면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써밋 브랜드를 처음 공개했다. 특히 설계와 마감 등에서 새로운 기술을 발 빠르게 적용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입지를 다졌다.
처음 써밋 브랜드를 적용한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이후 '아파트'를 부른 가수 로제가 거주하는 곳으로도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대우건설이 선보인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최초의 스카이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했다.
서초삼호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하면서 단지 201동과 202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에 북카페와 같은 주민공동시설을 설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전까지 재건축 단지의 최상층은 펜트하우스 분양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고려했지만, 서초 푸르지오 써밋은 1단지 최상층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해 강남의 야경을 바라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를 배치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페발까사' 제품을 도입해 차별화 전략을 앞세웠다.
또 축구장보다 넓은 약 9천300㎡ 규모 메인 커뮤니티 시설에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행당7구역을 재개발한 '라체르보 써밋' 커뮤니티 공간에 적용한 '써밋 어메니티 디자인'은 올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출처: 대우건설]
◇푸르지오, 국내 최초 친환경 아파트…최다 공급 실적으로
써밋이 등장하기 전, 대우건설은 1994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환경 개념을 도입해 '그린홈', '그린아파트' 등 친환경 주거상품을 개발했다.
2003년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활 문화 공간 브랜드 '푸르지오'를 론칭했다.
푸르지오는 '깨끗함',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푸르다'라는 순우리말에 대지, 공간을 뜻하는 단어 'GEO'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대우건설은 2000년대 들어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택을 공급했다.
2019년 3월에는 리뉴얼을 거친 푸르지오는 2021년부터 대우건설의 주거상품 개발 역량을 결집해 격년 단위로 '푸르지오 에디션'을 발표하고 있다.
2025년에는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테마로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선보였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방향성에 맞춰 스마트 건설 기술을 주거 전반에 접목하고 있다.
단지 설계 단계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조경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조경 디자인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의정부 탑석 푸르지오 파크7'에서는 AI가 7개 공원의 콘셉트와 초안을 제시해 배치, 동선, 커뮤니티 기능을 설계했다.
또 시간·날씨·계절 변화에 따라 콘텐츠가 달라지는 'AI 미디어 파고라'를 국내 건설사 최초로 도입해 환경과 함께 배경이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경관을 구현했다.
diju@yna.co.kr
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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