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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S&P500, 연준 금리인하 없어도 연말 7,700 간다"

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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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UBS가 위험 회피 심리 속에서도 미국 주요 주가지수 목표치를 높여 잡았다.

20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UBS는 연말 S&P500 지수 목표치를 7,700으로 제시했다. 이날 장중 S&P500 지수가 거래되던 6,585선보다 약 17% 높은 수준이다.

UBS의 데이비드 레프코위츠 미국주식 부문 총괄은 "최근의 매도세는 일시적 잡음일 뿐이며 시장의 기초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UBS는 S&P500 지수가 6월까지 7,300에 이르고, 연말까지 7,700에 다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낙관론에 대해 세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먼저 2026년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11% 증가해 주당순이익(EPS)이 310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지난해 4분기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4%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반영했다. UBS는 올해 25bp씩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도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UBS는 AI가 대형 기술기업을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이익 기반을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UBS는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틀리면 제시한 세 가지 근거 중 하나는 약해지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기업 이익이 꼭 금리 인하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UBS는 "AI에 따른 생산성 개선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고 그 효과도 점점 확산하고 있다"며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든 기업 이익은 11%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익 증가를 이끄는 주체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UBS에 따르면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은 2025년 S&P500 이익 성장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했지만, 2026년에는 그 비중이 절반 정도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UBS는 "나머지 시장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며 "이는 랠리(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건전한 신호"라고 해석했다.

다만, 중동 지역을 둘러싼 변수는 분명한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UBS는 "앞으로 몇 주 안에 페르시아만에서 에너지 공급이 다시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지정학적 충격에서 초기 공포가 지나간 뒤 시장이 빠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며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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