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다가오는 6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패시브 자금이 급증한 만큼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과거보다 클 것이란 전망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과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정기변경 당시 지수에 신규로 편입됐던 종목들의 주가 수익률은 좋은 편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코스닥150의 경우, 2020년 이후 작년까지 총 12번의 정기 변경 중 지수 편입 4개월 전부터 실제 편입일까지의 구간에서 신규 편입 종목의 주가가 하락한 것은 3번(2021년 12월, 2023년 12월, 2024년 12월)뿐이었다. 주가 하락 폭도 -5% 미만이나 내외로 크지 않았다.
강 연구원은 "과거 경험을 감안하면 올해 6월까지 시장이 본격적인 하락으로 반전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지수 편입 예상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은 승률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최근 추적 자금의 급증은 이러한 전략의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인버스를 제외한 코스피200 ETF 시가총액은 작년 8월 말 21조4천억 원에서 올해 3월 50조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코스닥150 지수를 추적하는 ETF 규모는 더 드라마틱하게 커져, 작년 말 4조 원 규모에서 올해 3월 16조 원으로 2개월 만에 4배나 늘어났다.
강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 및 벤치마크 자금까지 고려하면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효과가 과거보다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오는 6월 정기변경에서는 '달바글로벌'이 코스피200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신규 편입 예상 종목이 1개에 그친 것은 시장 상승과 시총 상위 종목의 주가 상승으로 허들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닥150 지수에는 코오롱티슈진, 현대무벡스, 성호전자 등 13개 종목의 편입이 예상된다.
신규 편입 예상 종목 중에서도 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조언이 뒤따랐다.
강 연구원은 "최근 2~3년간과 최근 분기까지도 실적이 우상향(이익 증가)하고 있는 기업은 달바글로벌, 아이티센글로벌, 쎄트렉아이, 한라캐스트"라며 "성호전자는 최근 몇 년간 이익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분기에는 이익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 기업의 주가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 대비 달바글로벌 12배, 아이티센글로벌 4배, 쎄트렉아이 1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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