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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핀플루언서 고강도 조사 나선다…"집중 제보 기간 운영"

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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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금융당국이 핀플루언서의 불공정거래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앞서 당국은 다수의 선행매매 사건을 적발·조치한 바 있다.

당국은 다음 주부터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고, 이 내용을 분석해 혐의를 발견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핀플루언서의 불공정거래를 점검하고, 고강도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금융당국은 핀플루언서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시장감시 및 조사를 강화해왔다. 핀플루언서가 대중의 신뢰를 악용해 선행매매를 하거나, 테마주로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불공정거래를 다수 적발해 조치했다.

텔레그램 주식 리딩방을 개설한 혐의자 A는 투자경력을 속이고 투자 수익률을 부풀려 홍보하는 방식으로 회원을 유치했다. 그 결과 해당 텔레그램 리딩방은 유명 주식 채널로 성장했고, A씨는 이 채널에서 특정 종목을 소개할 경우 순간적으로 대규모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을 이용했다.

종목 소개 직전 고가 매수 주문으로 주식을 집중 매수한 후, 매수세가 유입되면 차익실현을 하는 방식의 불공정거래를 이어왔다. 특히 A씨는 보유 중인 종목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허위로 안내하며, 이러한 선행매매 행위를 지속했다.

금감원의 시장감시 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이 포착됐으며, 증선위의 긴급조치로 검찰에 통보된 후 현재 수사 진행 중이다.

[출처 : 금융위원회]

증권방송 출연자인 B씨는 함께 방송하는 전문가들로부터 추천 종목을 사전에 입수해 선매수했다. 이 내용이 일반투자자에게 공개되는 시점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했다.

또한 사전에 입수한 추천 종목을 본인이 운영하는 리딩방 회원들에게도 사전 전달해, 자신과 같은 수법으로 매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건은 금감원의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 내용으로 혐의가 드러났으며, 이후 증선위 긴급조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금융당국은 오는 23일부터 집중 제보 기간을 운영하며, 제보 내용을 토대로 혐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 최근 상한선이 사라진 불공정거래 신고 포상금도 지급한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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