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지·황선아·윤지미·양현서 리더, 20일 장내 매수 공시
정신아 대표 '자사주 매입' 기조 속 추가 임원진 매입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최근 일부 임원진의 주식 매도로 논란을 빚었던 카카오의 주요 리더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 경영 의지를 다시 다졌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유지 카나나 서비스 성과리더, 황선아 플랫폼서비스도메인 성과 리더, 윤지미 CA협의체 의장아젠다지원 팀장, 양현서 상생사업 성과 리더 등 카카오 핵심 리더 4인이 이달 장내 매수를 통해 자기 주식을 취득했다.
이번 공시는 최근 카카오 임원진이 정신아 대표의 자사주 매입 행보와 상반되게 보유 주식을 매도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이후 이뤄졌다.
앞서 정신아 대표가 지난달 약 1억 원어치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며 책임 경영 행보를 보였지만, 비슷한 시기 일부 리더들이 주식을 내다 팔며 경영진의 주가 부양 의지에 의구심이 제기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 리더들의 이번 자사주 매입을 두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격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왔다.
카카오 주가가 과거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황에서 리더들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읽힐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핵심 리더들이 직접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부양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증명하려 했다는 해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기업 가치 제고와 책임 경영에 대한 리더들의 자발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는 생성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나나' 출시 등 사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난해 톡비즈 광고 및 커머스 등 플랫폼 부문의 고른 성장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카카오는 올해를 기점으로 AI 수익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정신아 대표의 연임 안건이 올라 있다.
정신아 대표 연임으로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사업은 올해 실적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향후 AI가 실적에 기여하는 구간에 돌입한 이후 2027년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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