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중동 충돌로 원유뿐만 아니라 헬륨과 의약품, 비료 등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UBS는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에너지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의 수송에도 매우 중요한 병목 지점"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장기간의 해협 통행 차질은 에너지 가격뿐 아니라 식량 가격과 산업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동 충돌로 인해 첨단 인공지능(AI) 하드웨어와 의료 분야에 사용되는 헬륨의 세계 공급량이 감소했다.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시설을 공격했다.
헬륨은 LNG 처리 과정에서 부산물로 추출되며, 카타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헬륨 생산국이다.
헬륨 가격은 공급 충격으로 두 배 뛰었으며, 공급 차질이 장기화될 경우 25%에서 50%까지 더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상업 운송 차질은 세계 의약품 무역도 타격을 입혔다.
유통기한이 짧은 의약품, 즉 운송 중 지연으로 품질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은 의약품이 가장 위험에 처해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운항이 완전히 중단되면서 농업 산업에 필수적인 비료 제품의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국제연합(UN)은 전 세계 비료의 약 3분의 1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고 추산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비료 가격이 급등해 봄 파종기에 농부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식량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비자들은 식료품점과 레스토랑 가격 상승을 통해 공급 충격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구매력에 대한 우려가 큰 시기에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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