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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국채 금리, 1년 만 최고치…피치 신용등급 전망 강등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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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가 뉴질랜드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뉴질랜드 국채 금리가 약 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23일 뉴질랜드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9bp 급등해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인 4.8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2025년 3월 이후 최고치인 3.69%까지 올랐다.

지난 주말 피치가 뉴질랜드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춘 영향이 국채 금리에 추가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풀이된다. 뉴질랜드 국가 신용등급은 'AA+'로 유지됐다.

피치는 지난 몇 년간 뉴질랜드의 재정 건전화 조치가 지연됨에 따라 실질적인 부채 감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다수 경제 충격 여파로 지난 6년 동안 상승했고, 2027 회계연도엔 5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피치가 2022년 뉴질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을 당시 내놓은 예측치를 큰 폭 웃돈다.

이란 전쟁 이전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2026년 말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전환을 예상했고, 이에 따라 뉴질랜드 국채 금리는 작년 말부터 이미 오름세를 보이고 있었다.

호주뉴질랜드(ANZ) 은행의 데이비드 크로이 전략가는 "전 세계 채권 시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이번 등급 전망 하향이 시장 혼란 속에 묻힐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정부와 시장을 향한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반적인 미 달러화 강세 속에서 키위달러는 상대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 36분 기준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41% 하락한 0.5812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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