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증시가 장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현금흐름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라는 투자 조언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야크트만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AMG 야크트만펀드(YACKX)는 미 증시에서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2000년~2010년 사이 102%의 수익률을 거뒀다.
2009년 금융위기 저점 이후에도 13개월간 100% 상승하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약 2배 상승했다.
최근 월가 일각에서 S&P500지수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불리는 2000~2010년과 같은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기간 지수는 24%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탠리는 현재 S&P500지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향후 10년간의 수익률을 예측하는 지표인 '쉴러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2000년과 2021년과 유사한 고점 상태다.
야크트만자산운용의 몰리 피에로니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향후 미 증시 수익률이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3년 동안 주요 지수가 연평균 20% 중반대 수익률을 냈는데, 그 대부분이 기업가치 상승에 의한 것"이라며 "미래 수익이 상당히 앞당겨져서 (증시에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증시 장기침체에도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현금흐름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피에로니 CEO는 "경기침체에도 현금 흐름이 유지되는 기업과 안정적인 투자 등급 AAA 기업, 부채가 낮은 기업, 합리적인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는 전략은 상승장에서는 수익률이 뒤처질 수 있어도 위험회피 분위기가 오면 강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 보유한 종목이 상승하기 때문에 이 중 일부를 차익실현하고, 저평가된 다른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피에로니 CEO는 "시장이 혼란스러울 때 우리가 가장 잘한다"며 올해 초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이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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