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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치투자자들, 비료관련주·스포츠 관련주 주목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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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지정학적 위기와 고유가로 시장 심리가 얼어붙었지만 가치투자자들은 이를 기회로 활용해 실질 가치보다 저평가된 우량주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20일(미국 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가치투자자들은 지난 19일 뉴욕에서 열린 밸류 인베스트 콘퍼런스에서 호르무즈 해협 봉쇄라는 악재를 수익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업이나 독점적 지위를 가진 스포츠 자산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밋 스트리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니퍼 월리스는 호르무즈 해협의 물류 병목 현상으로 액체 비료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북미 최대 질소 비료 업체인 CF 인더스트리스(NYS:CF)를 관심종목으로 언급했다.

그는 CF 인더스트리스가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현금 창출 기계'라며 글로벌 가격이 형성되는 비료 시장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미국의 저렴한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월리스는 "비료는 글로벌 원자재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된다"며 CF 인더스트리스의 국내(미국) 원가 우위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생산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시그넷 주얼러스(NYS:SIG)를 '현금 흐름의 다이아몬드'라고 지칭하며 시장이 이 소매업체의 규모와 회복 탄력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리스에 따르면, 시그넷 주얼러스는 매출의 대부분을 북미에서 창출하며 미국 예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월리스는 "이러한 조합은 소비자 지출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마리오 가벨리 갬코 인베스터스 회장은 스포츠 관련 주식을 프리미엄 라이브 콘텐츠와 결합한 '희소 자산'으로 꼽았다.

그는 메이저리그 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NAS:BATRA)와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NYS:MSG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NYS:MANU)를 프랜차이즈 가치에 기반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지목했다.

가벨리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에 대해 현재 약 310달러에 거래되는 주가가 "50%는 더 오를 가치가 있다"며 계획된 사업 분할이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사태와 같은 지정학 이슈에 대해 시간을 쏟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며 "정치적 역학 관계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그것이 반드시 우리 보유 종목의 틀 안에서 고려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보이어 밸류 그룹의 조너선 보이어는 우버 테크놀로지스(NYS:UBER)를 유망종목으로 꼽으며 자율주행차(AV)가 사업을 파괴할 것이라는 공포가 "자본 효율적인 현금 복리 기계"로서의 본질을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NBA의 뉴욕 닉스와 NHL의 뉴욕 레인저스를 소유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에 대한 가치 투자 사례를 언급하며 시장이 잘못된 할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주가가 두 구단의 결합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리엘 인베스트먼트의 존 로저스는 비료·살충제 등 조경자재 판매기업인 스콧 미라클-그로(NYS:SMG)가 저평가됐다며 강력한 브랜드 네임과 주주 환원 잠재력을 근거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리오 가벨리 갬코 인베스터스 회장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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