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中 매출 72조…전 지역 중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을 방문하며 삼성전자의 현지 사업에 더욱 탄력이 붙을지 주목된다.
중국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지역이다. 전체 매출(별도 기준)의 30%를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하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유럽 출장 일정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3.13 seephoto@yna.co.kr
2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부터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포럼(CDF)에 참석하고 있다.
CDF는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중국발전연구재단(CDRF)이 2000년 시작한 중국 내 최고 권위의 대외 경제 포럼이다. 중국과 세계 간 고위급 소통 강화를 목표로, 매년 글로벌 CEO들을 초청해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투자 협력을 모색한다.
올해 국내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와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로 범위를 넓히면 팀 쿡 애플 CEO와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HSBC, BNP파리바, 셸, 브로드컴 CEO 등이 베이징에 집결했다.
이 회장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이 포럼을 찾았다. 미·중 무역 전쟁이 글로벌 경제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의 전략적 가치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됐다.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기업과도 접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실제로 이 회장은 포럼 공식 일정 후 베이징 등에 있는 주요 파트너사와 만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에도 CDF 참여를 전후해 현지 기업인들과 회동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 바 있다.
당시 베이징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찾아 레이쥔 회장과 만났고, 광둥성 선전에 있는 비야디(BYD) 본사에 방문하기도 했다. 총 일주일 동안 중국에 머무르며 공식 행사 외에 다수의 비즈니스 미팅을 소화했다.
이 회장에게 중국은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시장이다.
중국에는 총 63개의 '삼성' 간판을 단 현지 법인이 있다. 삼성전자[005930]만 29개에 달한다.
SCIC(베이징) 등 세트 제품 판매법인과 SSS(상하이), SSCX(시안)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판매법인, SSEC(쑤저우) 등 세트 제품 생산법인, SCS(시안) 등 반도체 생산법인 등이다.
베이징과 난징, 광저우, 선전, 쑤저우 등에서 연구개발 조직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제품 개발 및 기초 기술 연구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특히 삼성전자에 있어 중국은 최대 매출처이기도 하다.
지난해 중국 수출로 벌어들인 매출이 71조5천751억원으로 전 지역 중 가장 많았다. 전체 매출액(238조430억원)의 30.1% 수준이다.
직전 해(2024년) 64조9천275억원에서 6조5천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 새로 경신한 역대 최대치이기도 하다.
2위인 미주 매출은 67조8천942억원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전년(61조3천533억원) 대비 6조5천억원가량 늘었지만, 중국과의 격차가 줄진 않았다.
두 국가의 순위는 2024년에 뒤바뀌었다. 2023년엔 미주 지역 매출이 51조원으로 42조원이었던 중국을 9조원 정도 앞섰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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