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파이퍼 샌들러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가 폭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관망세 등 3가지 요소가 미국 증시를 벼랑 끝으로 몰아 넣는 '유해한 거시 3요소'라고 지적했다.
지난 2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는 '증시가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과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의 주요 우려 사항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연준의 목표치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급등하는 유가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및 기타 상품의 흐름 제한으로 인한 차질은 아직 경제 데이터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 기관은 또 이란 전쟁 발발 후 3주 동안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유가 급등이었다면서 유가가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지적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이후 브렌트유 가격은 75% 넘게 올랐다.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됐던 연준의 관망세도 증시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금리 인하가 주식 시장의 상승세를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시장이 추가 금리 인하를 기대해 왔지만, 예상보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S&P500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인 6,600선을 주목해야 할 중요한 지점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S&P500지수는 21일 이 레벨을 밑돈 6,506.48로 마감했다.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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