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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클보스 형제' 설립한 제미니, 주가 폭락에 집단소송 직면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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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작년 9월 나스닥에 입성했던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스페이스 스테이션(NAS:GEMI)이 투자자들을 기망했다는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피소됐다.

21일(미국 현지시각) CMC 크립토 뉴스에 따르면, 제미니는 상장 당시 제시했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뒤집고 인력 감축과 시장 철수를 단행해 주주들에게 손실을 입혔다는 이유로 주주들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원고측인 마크 메스빈이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기업공개(IPO) 당시 제미니는 사용자 성장과 국제적 확장에 집중하는 '성장형 플랫폼'으로 자신들을 홍보했다.

그러나 상장 후 불과 몇 달 만인 올해 2월 돌연 '제미니 2.0'을 선언하며 예측 시장(Prediction Market)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급선회했다.

이 과정에서 제미니는 전체 인력의 25%를 해고하고 영국·유럽(EU)·호주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투자자들의 분노는 상장 이후 지속된 주가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모가 28달러로 시작해 한때 40달러까지 치솟았던 제미니 주가는 지난 20일 종가 기준으로 5.97 달러로 추락했다.

고점 대비 무려 84%가 증발한 셈이다.

지난 달에는 CFO(최고재무책임자)와 COO(최고운영책임자), CLO(최고법률책임자) 등 핵심 경영진 3인이 동시에 회사를 떠나며 내부 혼란이 극에 달했음을 보였다.

제미니 스테이션의 상장 후 주가 흐름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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