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모건스탠리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대장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PLTR)에 대해 기술적 해자는 높게 평가하면서도 지나치게 가파른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 '비중 유지(Equal-weight)'를 고수했다.
21일(미국 현지시간) 더 스트리트닷컴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산짓 싱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에 대한 심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목표주가 205달러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 19일 종가(155.68달러) 대비 약 30%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지만 모건스탠리는 투자의견 상향(Upgrade)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모건스탠리가 등급 상향을 주저하는 핵심 이유는 '밸류에이션 부담'이다.
보고서는 팔란티어가 현재 2027년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의 64배, 매출의 38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산짓 싱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수치는 시장이 이미 팔란티어의 향후 수년간 '무결점 실행(Flawless execution)'을 가격에 선반영했음을 의미한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와도 주가가 정체되는 현상은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정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의 핵심 프레임워크인 '온톨로지'에 대해서는 강력한 신뢰를 보였다.
온톨로지는 원천 데이터를 실시간 비즈니스 모델로 매핑하는 기술로 기업의 운영 체계 자체를 디지털화하는 역할을 한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가 지난 20년간 미 국방부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등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 쌓아온 온톨로지 구축 경험은 스노우플레이크(NYS:SNOW)나 데이터브릭스 같은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복제할 수 없는 강력한 경쟁 우위"라고 평가했다.
한번 온톨로지가 구축되면 모든 AI 에이전트와 워크플로우가 그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고객 이탈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팔란티어에 대한 투자의견을 올리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단기 실적을 넘어선 지속적인 매출·이익 상회 ▲미국 상업 부문 모멘텀의 장기적 지속 가능성 확인 ▲온톨로지 배포 가속화를 입증하는 현장 지표 등을 꼽았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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