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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장중 3.5%대 진입…대외금리 급등·매파 신현송 경계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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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금리도 한때 3.80% 상향 돌파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3일 오전 급등했다.

대외 금리 상승에 연동하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한국은행 총재 지명 소식과 국고채 입찰 부담이 추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 거래일 민평 대비 7.9bp 상승한 3.91%를 기록했다.

3년 금리는 오전 10시경 한때 3.503%에 거래되며 3.50%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이후 시장 흐름을 봐야 하지만 민평금리 기준 3.50%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24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6.2bp 오른 3.797%를 나타냈다. 오전 10시30분경 한때 3.802%에 거래되며 3.80%대에 올라서기도 했다.

30년물 금리는 5.7bp 높아진 3.642%에 움직였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도 각각 24틱과 58틱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는 구간별로 엇갈렸다.

3년 국채선물은 4천700여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3천300여계약 사들였다.

서울 채권시장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이 30틱 넘게 낙폭을 확대하는 등 가파른 약세로 시작했다.

전일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한 영향이다.

대외 금리 급등도 약세 재료로 영향을 줬다.

전 거래일 미국 2년과 10년 국채 금리는 각각 10.90bp와 13.10bp 급등했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일본과 호주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5.02bp와 7.77bp 상승하며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할 것"이라는 발언에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아시아 장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8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국과 호주 등 주요국 금리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하며 금리가 상승하는 모습이다"며 "유가 또한 우려되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글로벌 금리에 연동되는 장세에서 강세 재료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며 "약세 흐름이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급등에 매파 총재 지명, 국고채 5년물 입찰까지 겹쳤다"며 "심리가 상당히 좋지 않다"고 전했다.

국고채 5년물 입찰은 이날 오전 3조1천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고채 3년물 민평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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