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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이란전쟁 격화에 일제히 급락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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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시아 증시는 23일 오전 이란전쟁이 격화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일제히 급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오전 10시 41분 현재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3.54% 밀린 51,482.59를 나타냈다.

대만 증시는 2.36% 밀린 32,750.59를 나타냈다.

중국과 홍콩증시도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하며 개장 하자마자 2%대 급락세를 보였다.

반도체 등 기술기업들이 지수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일부 석유 관련 주식은 유가 상승 전망에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7% 하락한 3,875.11을, 선전종합지수는 2.09% 밀린 2,535.11을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와 항셍H지수는 각각 2.75%, 2.51% 하락한 24,582.13과 8,358.93에 거래됐다.

아시아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들을 초토화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하자 이란 전쟁 격화 우려에 하락 압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전쟁 격화로 유가가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트루스소셜에 이러한 글을 올렸으며, 이에 이란군 측이 "적대국의 어떤 공격에도 더 심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중동발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시한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8시 44분이다.

한편, 이날 오전 유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0.15% 오른 98.38달러를, 5월 인도 브렌트유는 0.45% 밀린 111.69달러를 나타냈다.

다만, WTI와 브렌트유 간의 가격 격차가 배럴당 14달러 이상으로 확대된 것을 두고 이란 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크리스 베론 스트라가스 리서치의 수석 시장 전략가는 유가 차이에 대해 "위기의 강도가 정점에 달했음을 시사한다"며 브렌트유의 높은 가격은 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전쟁이 장기화할 것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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