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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사무총장, 에너지 위기 "매우 심각"

26.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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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23일 현재 에너지 위기가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비롤 총장은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서 현재의 에너지 위기를 1970년대 위기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에 빗대며 "현재 상황은 두 차례의 오일 쇼크와 러우 전쟁이 가스 공급에 미친 영향을 모두 합친 것보다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총장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어떤 나라도 이 위기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9개국에 걸쳐 최소 40곳의 에너지 시설이 (아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분석가들은 에너지 공급 차질의 규모가 이미 과거 주요 에너지 위기에 필적하며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연료 공급망 전반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면서 미국과 이란은 서로 보복성 위협을 주고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고 경고했고, 이란은 발전소 공격 시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 맞대응했다.

전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여전히 사실상 봉쇄됐다.

비롤 총장은 "가장 중요한 해결책은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비축된 원유를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에 대해 아시아 및 유럽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강조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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