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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사우디 아람코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차질을 빚자 아시아 구매국에 대한 원유 공급을 두 달 연속 줄였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아람코는 아시아의 일부 장기 고객에게 4월 선적 물량이 요청량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통보했다.
소식통들은 아람코가 홍해 얀부항에서 수출되는 아랍 경질유만 공급하고 있어 아시아 정유 시설로의 원유 공급이 줄었다고 전했다.
에너지 분석업체 케플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월 현재까지 하루 평균 435만5천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는데 이는 2월의 710만8천배럴보다 감소한 수치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의 운송 차질을 상쇄하고자 얀부를 통한 원유 수출을 늘리려 하고 있으며 얀부항의 3월 선적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의 경우 3월 얀부에서 사우디산 원유 약 2천400만배럴을 선적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원유를 얀부로 우회 수송하기 위해 동서 파이프라인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있지만 수송량이 호르무즈보다 적은 데다 피격 가능성도 있어 완전한 해법으로 볼 순 없다.
지난 19일에는 얀부의 아람코-엑손모빌 합작정유시설(SAMREF·삼레프)이 드론 공습을 받아 얀부항의 석유 수출터미널 선적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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