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23일 오후 낙폭을 더 확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와 이에 따른 유가 급등 전망에 국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확대된 영향이다.
차기 한국은행 총재로 지명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경제국장이 매파적이란 평가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2시27분 현재 전일 대비 44틱 급락한 103.49이었다.
10년 국채선물은 106틱 하락한 108.85이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5천여계약 순매도하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천300여계약 사들였지만, 국내 기관 중심으로 매도가 몰리면서 약세가 가팔라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외국계 금융사가 연이어 기준금리 인상 전망 보고서를 내고 시기도 앞당기고 있다"며 "3년 금리가 큰 폭 올랐다는 인식에 장기 구간으로 기관들 매도세가 쏠리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강민주 ING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인플레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어 아마도 7월에 선제 조치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지만, 중동 정세가 악화할 경우 5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도 보고서에서 "빠르면 신 후보자가 처음으로 주재하는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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