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정규장 마감 직전 1,516원대까지 오르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한층 더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24분 현재 전장대비 16.00원 급등한 1,516.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4.30원 상승한 1,504.9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 1,502.50원에 하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장 초반 1,512원대까지 고점을 높인 뒤 1,510원선 안팎에서 잠시 횡보했다.
상단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출회되고, 하단에서는 코스피 급락 속 외국인이 주식을 대규모로 순매도하면서 팽팽한 수급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정규장 마감 직전 달러인덱스가 100선 턱밑까지 뛰고,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도 폭을 확대하면서 상방 압력이 더욱 거세졌다.
이에 달러-원은 오후 3시24분께 1,516.9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2009년 3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99달러대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10달러대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근접하면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구두개입에 재차 나섰으나, 달러-엔 역시 달러 강세 흐름을 따라 159.6엔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인덱스는 99.85대로 상승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29엔 오른 159.63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463달러 하락한 1.152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32원을, 위안-원 환율은 219.13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148위안으로 상승했다.
코스피는 6.8%가량 내렸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천억원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jykim2@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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