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전망…연료비 조정단가 '+5원' 그대로

26.03.23.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한국전력[015760]이 2분기(4~6월)에도 연료비 조정단가를 이전과 동일한 킬로와트시(kWh)당 플러스(+) 5원으로 유지한다.

산정 기준인 최근 3개월간 에너지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긴 했지만, 부채가 200조원에 달하는 재무 상황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전기요금이 현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이다. 일반 국민이 내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과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더해 정해지는데, 정부는 나머지 요금에 손을 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2분기 전기요금 동결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한국전력이 2분기에 적용할 연료비 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23일 서울 시내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전기계량기 모습. 2026.3.23 yatoya@yna.co.kr

한전은 23일 "2026년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1분기와 동일하게 +5.0/kWh를 계속 적용하라고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분을 분기별로 전기 요금에 반영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제도다.

구체적으로 직전 분기(3개월)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브렌트유 등의 무역통계 가격 평균을 토대로 kWh당 ±5원 범위에서 산정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올라가면 kWh당 최대 5원을 더 받고, 반대로 내렸다면 5원까지 덜 받도록 하는 식이다.

한전이 이번에 내부적으로 계산한 필요조정단가는 kWh당 마이너스(-) 11.2원이다. 상하한이 ±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한 번에 -5원씩, 최소 2개 분기 동안 조정단가를 낮출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정부는 한전에 연료비 조정단가를 이전과 동일한 +5원으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작년 말 기준 206조원에 달하는 한전의 부채 상황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정부는 이번에 최종 연료비 조정단가(+5원)를 통보하며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 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했다"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 2022년 3분기부터 16개 분기 연속 연료비 조정단가를 최대치인 +5원으로 반영하게 됐다.

sjyoo@yna.co.kr

유수진

유수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