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긴장 고조와 이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43.77포인트(3.63%) 내린 3,813.28, 선전종합지수는 108.36포인트(4.19%) 하락한 2,480.75에 거래를 각각 마감했다.
중국 증시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공격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내놨고, 이란은 공격 시 해협을 완전히 봉쇄하겠다 맞대응했다.
중국 투자자들은 유가 급등과 수요 약화 등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와 여행주, 농업 관련주 등 다양한 업종의 주식을 매도했다. 반대로 석탄과 석유, 전기차 등은 유가 충격에서 비롯된 에너지 안보 강화 분위기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관측 속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유가의 향방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 등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했다. 동시에 이번 전쟁이 중국에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공급 측면의 충격이 이미 약화된 기업의 이익 마진을 더욱더 압박해 고용과 임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의 경우 글로벌 수요가 약화할 경우 수출과 성장이 상당한 압박을 받게될 것으로 진단됐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143위안(0.21%) 올라간 6.9041위안에 고시됐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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