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 저PBR GS건설·DL이앤씨 수혜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정부의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 리스트 공개 방침에 그동안 소외됐던 건설주에 반짝 강세를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저PBR 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 체질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7월부터 저PBR 기업 리스트를 매 반기 공표하기로 했다. 종목명에 저PBR이라는 태그도 표출할 계획이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지표로, 1배 미만이면 시장에서 기업의 장부가치보다 낮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건설사 가운데 PBR 1배 미만 종목은 GS건설[006360](0.56배), DL이앤씨[375500](0.52배), HDC현대산업개발[294870](0.45배)이다.
실제로 이들 종목은 단기 급등이 나타났다. GS건설은 지난 18일 16.59% 급등한데 이어 20일에도 22.54% 올랐다. GS건설은 지난 17일 2만2천원이던 주가가 3만1천850원(23일 종가기준)으로 단기간에 44.8% 올랐다. DL이앤씨도 지난 20일 6만7천4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기간에 급등했다. DL이앤씨도 이 기간동안 40.1% 상승했다.
이들 기업의 PBR은 현대건설(2.11배), 대우건설(2.12배), 삼성E&A(1.31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 1조원 미만 건설주는 더욱 낮다.
한신공영[004960](0.27배), 동부건설[005960](0.27배), 계룡건설[013580](0.25배)과 코오롱글로벌[003070](0.68배), 금호건설[002990](0.65배) 등도 1배를 밑돈다.
건설주가 저PBR주 가운데서도 주목받는 이유는 PER(주가수익비율)이 10배 미만인 데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됐고 올해도 전년에 비해 한 차례 더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펀더멘털이 튼튼한 저평가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할 때,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여전히 변동성이 심한 구간으로 이란 분쟁과 관련해 결과를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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