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최장기간 상승세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6% 올랐다고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했다.
지난 1월과 같은 상승률로 작년 9월 이후 6개월째 오름세를 지속한 것이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이후 최장기간 상승 흐름이 유지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1월에 1.9%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가팔라졌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9%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2.2%)과 축산물(2.2%) 등이 올라 전월보다 2.4% 올랐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4.0%)이 오르고,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라 전달보다 0.5%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1.8%) 등이 올라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5.2%)가 주가 상승에 따른 위탁 매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크게 올랐고,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등이 올라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서비스, 컴퓨터 및 광학기기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달보다 1.2%, 신선식품은 3.6% 각각 올랐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1%, IT는 0.2% 높아졌다.
이문희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1차 금속 제품과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의 오름세가 둔화하였으나 금융 및 보험서비스가 증시 호조로 높은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농림수산품 등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전월대비 14% 뛴 반도체 가격은 2월에는 2.9%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8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9.7% 올라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 상승했다.
중간재, 원재료, 최종재가 각각 0.7%, 0.6%, 0.2%씩 모두 상승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4.2%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이 2.3%, 공산품이 1.1% 올랐다.
3월에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환율 상승이 생산자물가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에 따르면 3월 1~20일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월대비 82.9% 올랐고, 달러-원 평균 환율은 같은 기간 2.0% 올랐다.
다만 3월중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은 3% 인하될 것으로 발표됐다고 이 팀장은 설명했다.
원료비가 통상 3개월에서 5개월 전의 유가에 따라 변동하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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