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음 달 만기도래하는 770억원 규모 회사채를 전액 상환키로 결정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내달 만기를 맞는 무보증사채를 차환 발행 없이 보유 현금으로 직접 상환할 예정이다. 해당 채권은 지난 2023년 4월, 연 5.156%로 조달된 3년물이다
이러한 결정에는 최근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와 이에 따른 금리 상황이 영향을 줬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3주째 이어지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자금 조달 통로인 회사채 시장에도 짙은 경계감이 형성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 역시 전일 장 마감 기준 3.6%대로 전일 대비 20bp 이상 급등했다. 회사채 금리는 'AA-' 기준 4.197%로 20.6bp 오르기도 했다. 벤치마크 금리가 오르면서 회사채 발행 비용도 덩달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신용등급은 나이스신용평가 'A0', 한국기업평가 기준으로는 'A+'다. 이번에 다시 발행할 경우 2023년 조달 당시보다 낮은 금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차환보다 현금 상환이 합리적 선택인 셈이다.
자금 동원 능력도 충분하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5천460억원 수준이다. 부채비율 역시 전년 3분기 기준 156.68%로 2024년 동기 대비 10%포인트(P) 이상 감소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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