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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美 증시 조정 폭, 과도해"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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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모건스탠리는 최근 미 증시 조정 폭이 과도하다며 향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보면 최근 증시 하락세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강도 있는 조정이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선행 PER은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지수 낙폭은 올해 들어 4%에 불과하지만,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낙폭은 훨씬 크다는 게 윌슨 전략가의 분석이다.

윌슨 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이란사태에 대해 안일하게 반응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가격만 보고 밸류에이션은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15%에 달하는 이번 밸류에이션 조정 폭은 2015년 제조업 경기 둔화나 2023년 경기침체 공포 시기와 비슷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실제 경기가 위축됐던 당시와는 달리 "이번에는 기업들의 선행 이익 증가율이 거의 20%에 달할 정도로 가속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가 급등으로 현재의 경기 확장세가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S&P500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윌슨 전략가는 일반적으로 기업 이익 증가가 가속화하고, 월가의 주당순이익(EPS) 수정 범위가 긍정적일 때 주식시장은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런 상황에서 S&P500지수는 한 달 뒤 평균 3% 상승하고, 1년 뒤 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S&P500지수는 간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했고, 5일간 에너지 인프라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1% 이상 반등했다. 그럼에도 S&P500지수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에 연초 대비 약 4%, 1주일 전보다는 약 2% 낮은 상태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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