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미국 경제 매체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으로 인한 월요일 증시 반등이 단기적일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크레이머는 "반등이 공포심에 기반한 것"이라며 "이란 정권의 행동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않는 한 (반등은)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5일간 이란의 발전소와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이란에 48시간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중동 분쟁으로 인해 유가가 급등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지만, 전쟁이 종식될 것이란 기대감에 미국의 3대 증시는 모두 1% 이상 뛰었다.
이에 크레이머는 "이번 상승세 전체가 공포에서 비롯된 것처럼 느껴졌다"며 "시장에 충분히 투자하지 못한 사람들이 시장이 자신들을 두고 더 오를까 봐 두려워 서둘러 주식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의 실제 행동이 트럼프의 발언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면 상승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이란 측은 미국으로부터 종전을 위한 회담 요청 메시지를 받았으나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이란의 대화는 없었다고 트럼프의 발언에 반박했다.
크레이머는 월요일 주식시장을 선거에 빗대 다양한 자산군의 거래자들을 전쟁의 결과에 베팅하는 '유권자'로 묘사하며 "이란이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등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내일 재검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시장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신호는 엇갈리고 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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