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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00→5,400대 보합권으로 후퇴…중동 불안 지속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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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국 이란 향한 반격 동참 준비 나선다는 소식에 투심 위축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행 여부를 두고 신중론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소식을 전하며 이란을 향한 공격을 보류하면서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여전히 중동 내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재차 고개를 들었다.

24일 코스피는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장보다 22.46포인트(0.42%) 상승한 5,428.21에 거래됐다. 코스닥 지수는 5.32포인트(0.49%) 상승한 1,102.21에 거래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급등 출발했다. 코스피는 4% 넘게 오른 5,600대로 개장했다. 하루 전 낙폭(-6.49%)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하지만 지수는 오전장 내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장에서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재돌파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이란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을 5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을 부인하고, 이를 미국 지상군의 침투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작전이라고 반박했다.

양국의 협상을 둘러싼 이야기가 엇갈리면서 중동 전쟁 불안감은 되살아났다.

코스피는 반락하는 등 5,400선 부근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달러-원 환율도 하락 폭을 줄이며 1,500원대로 복귀했다.

장중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란을 향한 반격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란은 미국과의 협상 소식에도 중동 내 주변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반발로 해석된다.

이처럼 이란과 미국 간 전쟁 불확실성 속에 증시 변동성은 불가피한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이 이란을 향해 5일간 공격을 미뤘다는 점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장중 쿠웨이트 정부가 이란의 공격으로 송전선이 손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란의 공격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협상 시점 이전인지, 그 이후인지 불확실하다"며 "당분간 이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코스피 추이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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