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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김재겸 대표 재선임…태광 "계열사 부당지원 의도"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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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비상장)이 김재겸 대표이사를 재선임하자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하겠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

롯데홈쇼핑은 24일 양평동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재겸 대표이사 재선임과 외부 감사위원 3인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태광산업은 최소한의 견제장치도 없앤 상태에서 노골적으로 계열사 밀어주기를 하겠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롯데그룹에 인수된 직후부터 20년에 걸쳐 롯데 계열사 지원에 동원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에는 자금난을 겪고 있는 계열사의 '현금 인출기' 역할을 맡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롯데횸쇼핑 실적이 나빠지고 태광 측 이익을 침해했다고 진단했다.

롯데홈쇼핑은 롯데쇼핑 자회사인 한국에스티엘의 잡화 브팬드 '사만사 타바사'(Samantha Thavasa) 재고를 판매하기 위해 이달에만 20회 방송을 편성했다고 태광산업은 말했다.

해당 제품은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이 직접 국내 도입을 주도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는 게 태광산업 측 설명이다.

또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과 소비자 배송 관련 업무의 상당 부분을 수의계약으로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맡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사만사타바사는 일본 내 주요 지역에 다수 매장을 보유한 잡화 인기 브랜드"라며 "롯데홈쇼핑에서 최근 3년간 주문액이 연평균 37%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성 횟수만을 근거로 '재고처리'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주장"이라고 판단했다.

롯데홈쇼핑은 "배송업체 계약은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그 결과 CJ대한통운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비정상적 주장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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