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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韓, 에너지 가격 상승·해상 차질 지속되면 가장 큰 타격"(상보)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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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 레이팅스는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 한국이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나라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피치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같은 대규모 화석 연료 순수입국들은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해운 운송 차질이 지속될 경우 대외 수지와 실질 소득에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외에도 인도와 파키스탄, 필리핀, 몰디브, 태국이 중동 전쟁 여파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들로 꼽혔다.

피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높은 석유 및 가스 수입 의존도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잠재적 공급 중단에 대한 노출도를 높인다"며 "이들 국가가 사용하는 석유 및 가스 제품의 상당 부분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며, 공급 중단은 비료 및 석유화학 원료와 같은 관련 투입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결과 대부분 국가에 부정적인 교역 조건의 충격을 안겨줄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과 성장 및 공공 재정 전망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유가 수준과 관련, "기본적인 시나리오는 브렌트유가 이달까지 현재 수준을 유지하다가 완화되어 올해 평균 배럴당 70달러를 기록하는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3개월간 부정적인 분쟁 시나리오라면 2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28달러로 오르고 올해 천체 평균은 배럴당 100달러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피치는 "각국 정부의 재정 정책은 최근 몇 년간의 충격에 대한 대응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국가들에서 주로 안정화 작업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지만, 완충력은 얇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정부들은 수송용 연료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근무일 단축이나 원격 근무 같은 행정적 조치를 사용해 수요를 진정시키고 물량을 보존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단계는 단기적인 수요 압박을 완화할 수 있지만, 해상 운송 중단이 장기화할 경우 더 광범위한 개입이 강제되어 경제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료 : 피치 레이팅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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