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최후통첩 닷새 미뤄 급등 출발
중동 군사적 긴장감 여전해 외국인 2조 줄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코스피가 이란과 미국 간 종전 기대감으로 반등했지만, 상승 탄력은 강하지 않았다. 여전히 중동 지역 내 군사적 충돌과 긴장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 반등을 제한했다.
24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148.17포인트(2.74%) 상승한 5,553.9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24.55포인트(2.24%) 오른 1,121.4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동 전쟁을 향한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 출발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소식을 전하고, 이란을 향한 공격을 닷새간 보류하면서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코스피는 4% 넘게 오른 5,600대로 개장했다. 전날 하락분(-6.49%)을 절반 넘게 되돌렸다.
하지만 지수는 오전장 내내 상승 폭을 축소했다. 아시아 장에서 국제유가가 90달러를 재돌파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가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 소식을 부인하는 등 협상을 둘러싼 이야기가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외신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미국의 동맹국들이 이란을 향한 반격에 동참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오전장에서 코스피는 한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상승 폭을 다소 회복했다. 미국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 의지를 전달하며 당장 확전 우려가 완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급상 외국인은 코스피를 1조9천863억 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9천582억 원과 7천224억 원 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종목 별로는 삼성전자가 1.83% 오른 18만9천700원을, SK하이닉스는 5.69% 상승한 98만6천원을 각각 기록했다.
대다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건설은 3.66% 내렸고 코스피 증권은 0.69% 하락했다.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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