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25일 사측과의 교섭에 다시 돌입한다.
지난 23일 이뤄진 전영현 대표이사(DS부문장·부회장)와 노조 대표의 회동이 노조의 입장 선회를 이끈 것으로 풀이됐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동투쟁본부는 24일 오후 노사 미팅을 토대로,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사 만남은 이날 오후 2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와 성과급 투명화 등을 포함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이를 받아들여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
공동투쟁본부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노조원을 더하면 약 9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25일 실무교섭을 거쳐, 26~27일 이틀간 집중 교섭을 펼칠 예정이다.
다만 기한을 정해두진 않았다. 필요시 주말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
교섭 결과는 종료 시 공개할 예정이다.
공동투쟁본부 측은 "교섭은 교섭대로, 투쟁은 투쟁대로 두 방향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전 부회장은 23일 공동투쟁본부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전삼노가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예고하자, 전 부회장이 먼저 대화를 제안했다.
노조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직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와의 대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노조가 다시 대화 테이블로 복귀해 교섭을 재개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핵심 요구사항' 등을 다시 논의하자면서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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