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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낙폭 확대…중동 난타전에 인플레 불안 재반영

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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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전반적으로 낙폭을 키우고 있다.

중동에서 이란을 둘러싼 난타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장에 들어 주가지수 선물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국채가격이 하락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5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80bp 오른 4.393%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6.40bp 상승한 3.895%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20bp 뛴 4.96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0.4bp에서 49.8bp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며 5일간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폭격을 유예한다고 했지만, 중동에선 여전히 교전이 이어지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으며 쿠웨이트에선 미사일 파편이 전력선을 강타해 부분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 드론 19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고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이 협상 중이라는 트럼프의 발언조차 의구심을 자아내는 가운데 중동 전쟁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은 다시 위험 회피 심리가 우위를 점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0.6% 정도 하락하고 있으며 달러인덱스는 다시 100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가격은 다시 100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국채금리는 이란 전쟁의 종식이 먼 이야기라는 인식 속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반영하는 분위기다. 올해 금리 인상 베팅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기존 8.2%에서 22.8%로 높여 반영하고 있다.

JP모건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주식 전략가는 "유가 외에도 증시가 안정되려면 채권 금리도 안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10~12월) 단위 노동비용 확정치는 예비치를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비농업 부문 단위 노동비용 확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4.4% 늘었다. 예비치는 2.8%, 시장 전망치는 3.5% 증가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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