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중동 전쟁과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 전환으로 채권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역발상 투자'를 강조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핌코의 앤드루 볼스 글로벌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와 티파니 와일딩 이코노미스트는 전 세계 채권시장이 이란 전쟁 발발로 2024년 10월 이후 최악의 투매를 겪는 상황이지만 "지배적인 내러티브에 반대되는 투자에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 재점화 위험이 커진 만큼 시장은 올해 말 미국과 유럽, 영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핌코는 24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에너지 쇼크는 저성장과 실업률 상승, 고물가가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최근 시장은 정책금리 기대치를 재평가하고 있지만 중앙은행들이 이를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들은 "그 여파는 취약 계층, 중소기업 및 신용 시장에 더 직접적으로 전달될 것"이라며 "실제로 긴축된 금융 여건과 매파적인 통화 정책을 향한 시장의 즉각적 반응은 이미 정책 결정자들을 대신해 상당 부분 긴축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핌코는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상승하더라도 경제가 약해지면 중앙은행들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핌코는 그러면서 지난해 미국이 교역국들에 예상보다 훨씬 높은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던 사례를 거론했다.
볼스와 와일딩은 "작년 4월 이후 발생했던 변동성과 마찬가지로 중동 분쟁 발발 이후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이 급격하게 재평가되면서 국지적 변동성이 나타났다"며 "지배적인 내러티브에 반대되는 투자 기회 또한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jhji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