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택가격전망CSI 96 기록…13개월 만에 기준선 100 하회
1년만에 장기평균 107도 밑돌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투기를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연일 발신하고, 다주택자에 대한 혜택 축소를 압박하면서 강남3구를 비롯한 서울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심리지수(CSI)는 전월보다 12포인트(p) 급락한 96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가 100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만이며, 장기평균인 107을 하회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낙폭 자체는 지난 2월 16p 하락한 것보다는 소폭 축소됐지만, 두달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예고 등에 따른 매도물량 증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보통 주택가격이 하락하던 시기에 주택가격전망이 100을 하회했다"면서도 "다만 현재 서울 핵심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직 상승하고 있어서 주택시장의 추세적 안정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재시행된다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기대에 따라 하락세가 이어질지를 지켜봐야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는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 입안, 보고, 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하기도 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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