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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그알' 또 직격…"주권자 선거방해·민주주의 파괴"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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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 '조폭 연루설'을 제기했던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또 다시 직격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늦은 밤 엑스(X·옛 트위터)에 그것이 알고싶다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공유하며 "이 캡처는 그알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라는데 진위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글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엄중합니다"라고 썼다.

게시판에는 "프로그램을 보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 생각하여 투표 당시 윤석열을 뽑았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된 글이 올라왔다.

이 대통령은 "그알의 문제된 보도처럼 정치적 목적에 따라 정치인을 악마화한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선택을 바꾼 것은 정치인에 대한 명예훼손이기도 하지만, 이를 넘어 주권자의 국민주권을 탈취하는 선거방해, 민주주의 파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자유로운 주권자의 선택으로 완성되는데 악의적 조작보도로 주권자의 결단을 비트는 것은 민주공화정을 부정하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은 "사실 이 방송의 제작ㆍ송출 관련자들이 사과할 대상은 정치인 이재명보다 대통령 선택권을 박탈당하거나 심지어 이 분처럼 반대의 선택을 강요당한 후 억울함과 후회에 가슴을 치는 대한민국 주권자들"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방송에 속아 다른 선택을 하고 가슴 아파 하시거나 지금도 저를 살인조폭 연루자로 알고 계신 분들께 말씀드린다"며 "지연된 그 몇배로 열과 성을 다해 지금 된 것이 그때 된 것보다 훨씬 더 나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테니 안타까워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과거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언론사에 '추후보도'를 요청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엑스에 "이재명 조폭 연루설을 만든 '그것이 알고 싶다'는 과연 순순히 추후보도를 할 것인지, 한다면 어떤 내용으로 보도할지 궁금하다"고 적기도 했다.

당시 '그알'은 이 대통령이 경기지사 당선 직후였던 2018년 7월 방송을 통해 이 대통령과 성남 지역 폭력조직 간 유착 의혹을 방송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그알 PD의 기적의 논리, (프로그램 진행자) 김상중 씨의 '리얼 연기' 덕분에 졸지에 '살인 조폭'으로까지 몰렸다"며 "이 방송은 나를 제거하기 위해 동원된 물리적 테러, 검찰을 통한 사법 리스크 조작, 언론을 통한 이미지 훼손 작전 중 하나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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