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시장의 불안 재료로 거론되는 사모 신용 문제가 금융위기 때와 같은 시스템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 나왔다.
베어스턴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앨런 슈워츠 구겐하임 파트너스 이사회 의장은 24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사모 신용 시장에서의 불안이 2008년 은행 시스템을 거의 붕괴시켰던 것과 같은 시스템적 위험을 만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베어스턴스는 미국의 5대 투자은행이었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휘말려 파산 위기에 몰렸고 JP모건체이스에 헐값 매각됐다.
슈워츠 의장은 "당시 위기로 이어졌던 자산 발작 현상은 은행 시스템 내부에 집중돼 있었다"면서 사모 신용 문제와 결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사모 신용에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당한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면서 금융위기 이후 엄격해진 자기자본 규제로 인해 기업 대출이 은행 시스템 밖, 즉 사모 신용펀드와 보험사로 이동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명한 거래 가치 없이 비유동성 자산 규모가 급증할 때마다 금융 시장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의 상환 요청이 펀드의 상환 가능 금액을 초과할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현금 지급이 어려운 기업들이 지급을 유예하는 '그림자 디폴트'가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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