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손지현의 채권분석] 휴전·종전협상 이번엔 진짜일까

26.03.2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25일 서울채권시장은 미국이 이란에 한달 간 휴전 및 종전 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을 주시하면서 그에 따른 국제유가 등락과 대외금리 흐름에 연동되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장 마감 이후 미국이 이란에 1개월간 휴전하고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등을 포함한 종전 협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스라엘 방송사 채널12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현재의 전쟁을 종결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란 측에 15개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며 "미국은 이란에 핵무기 보유를 절대 추구하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 상태로 유지하겠다고 약속하도록 제안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이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해 15개 조항으로 구성된 계획을 이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아직 양국이 1개월 간 휴전에 합의한 것도 아니고, 이란이 이를 받아들일지 알 수 없지만, 우선은 미국이 1개월 간 휴전 제안을 고려한다는 소식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국토안보부 장관 취임식에서 이란과 대화 관련 "우리는 실제로 적절한 인물들과 대화하고 있고, 그들은 합의를 매우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반영하면서 아시아장에서 국제유가와 미 국채 및 호주 국채 등 대외금리가 얼마나 하락하는지에 국고채 금리도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간밤 국제유가가 뉴욕장에서 5% 가까이 급등했는데, 아시아거래에서 레벨을 얼마나 낮출지가 관건일 수 있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4.22달러(4.79%) 오른 배럴당 92.35달러에 마감했다.

우선 이날 아시아거래 초반에는 4%대 급락한 배럴당 88달러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마침 개장 전 공개된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장의 우려만큼 크게 상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 시장의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한은은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요인과 기대인플레이션 흐름을 민감하게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대인플레이션까지 확인한 만큼, 이제 시장의 시선은 다음주 중반에 발표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상승폭 자체에 예민할 수 있지만, 그보다 높아진 상승률 자체가 얼마나 유지되느냐도 중요할 수 있다.

특히 시장 안팎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물가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이달 말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2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서도 당정청은 고유가 및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다음 거래일인 오는 26일에는 한은이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공개한다.

2주 전에 공개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비해 중동 전쟁의 영향에 대한 한은의 진단이 더 녹아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장의 주목도가 높은 금통위원의 견해도 주관위원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전 중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 참석한다.

글로벌 지표로는 오전 중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의사록과 호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통안채 2년물 정례모집이 4천억원 규모로 예정돼 있다.

(경제부 시장팀 기자)

jhson1@yna.co.kr

손지현

손지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