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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권당국, 사모 신용 붐 이끈 신평사에 "공정한지 의문"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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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사모 신용 대출 평가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해온 신용평가사 이건-존스의 평가 능력에 의구심이 제기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건-존스가 "일관되게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신용등급을 산출할 재정적 및 경영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SEC는 이건-존스가 자산담보부증권(ABS) 및 국채 등급 평가 시장 재진출을 위한 권한 획득을 신청하자 이같이 밝히면서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사모 자산에 대한 신용등급 평가에 의구심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부 규제 당국과 월가 경영진은 사모 자산을 가진 보험사 등이 더 높은 등급을 받고자 여러 신용평가사를 접촉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건-존스 경영진은 급성장하는 사모 신용 시장에서 등급 평가 절차에 부당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지난해 SEC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는 이 신평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0명의 애널리스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험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수천만건의 사모 대출 신용평가를 했다.

이건-존스는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이건-존스의 신용평가 비용은 주로 투자자들이 부담하므로 독립성이 보장된다"고 밝혔다.

자산담보대출은 사모 신용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일부 부문에서는 직접 대출을 앞지르고 있어 신용평가사들에는 새로운 수익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신용평가사 캐슬레이크는 자산담보부 대출에 집중하는 펀드에 쓸 자금을 23억달러 이상 모금했고 경쟁사인 뉴버거 버먼 역시 지난해 자산 기반 신용펀드를 위해 16억달러를 모금했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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