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미국의 새로운 가상자산 규제안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최신 초안이 스테이블코인 보유에 대한 보상(이자) 지급을 엄격히 제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인터넷그룹(NYS:CRCL))의 주가가 20% 폭락했다.
서클의 파트너사인 코인베이스 글로벌(NAS:COIN)주가도 9% 하락했다.
24일(미국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와 CNBC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클래리티 법안'의 초안은 단순 스테이블코인 보유(패시브 잔고)에 대한 보상 제공을 금지하고 '경제적으로 이자와 동일한' 모든 수익 구조를 원천 차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 제정된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발행사의 직접적인 이자 지급을 금지했을 때 서클은 준비금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공유하고 이를 다시 사용자 보상으로 지급하는 우회로(Pass-through)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키록의 아미르 하지안 디지털 자산 연구원은 "최신 초안은 이 우회로마저 겨냥해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채택을 주도해 온 수익 전달 모델의 근간을 뒤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즈호증권의 댄 돌레브 애널리스트도 "클래리티 법안은 은행 예금과 유사한 형태의 모든 접근 방식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서클의 단기적 활용도와 코인베이스 내 USDC 보유 매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클인터넷은 25.47달러(20.11%) 급락한 101.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인베이스는 19.58달러(9.76%) 내린 181.04달러에 마쳤다.
일각에선 이번 매도세가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와 부정적 뉴스가 맞물려 빚어낸 시장의 과잉 반응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서클인터넷 주가는 2월 초 대비 170% 급등한 바 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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