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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휴전 기대에 코스피 2.3%대 급등…ADR 기대 SK하닉 강세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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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장 초반 2% 넘게 급등했다.

25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2.97포인트(2.39%) 오른 5,686.8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6.60포인트(1.48%) 상승한 1,138.04를 기록 중이다.

이날 국내 증시의 강세는 간밤 전해진 미국과 이란의 휴전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란 측에 1개월 휴전을 선포한 뒤 핵 능력 해체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 15개 사안을 논의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전달했다.

이에 전일 장중 94달러대까지 치솟았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장 마감 후 88달러대로 급락했고,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4.35% 수준을 기록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변동성 장세 속에 하락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전해진 소식이 나스닥 선물 상승을 이끌며 국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조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내재된 변동성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구체적인 조항이 담긴 출구전략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미-이란 전쟁의 격화로 인한 전세계 인플레이션(또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 확산 및 증시 조정 장기화의 현실화 확률을 낮추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지금처럼 전쟁 여진이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상황 속에서도 국내 주식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1분기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이 양호한 반도체, 방산, 조선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특히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 10조~15조 원 규모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공모 관련 등록신청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제출한 SK하이닉스는 2.94% 오른 101만5천 원에 거래되며 강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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