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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주가 반토막에 15억달러 자사주 매입 '승부수'

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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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 가상자산 붐을 타고 작년 최고 인기 주식으로 떠올랐던 로빈후드(NAS:HOOD)가 주가 하락세에 대응해 15억 달러(약 2조2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코인데스크가 24일(미국 현지시각) 보도했다.

로빈후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보고서에 따르면, 로빈후드 이사회는 15억 달러의 새로운 자사주 매입안을 승인했다.

이는 기존 자사주 매입 여력에 11억 달러 이상을 추가로 얹은 규모다.

로빈후드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1분기를 시작으로 향후 약 3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끌어올리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표지만, 정해진 물량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로빈후드는 주주 환원 정책과 더불어 불확실성에 대비한 유동성 방어벽도 한층 강화했다.

자회사인 로빈후드 시큐리티스는 JP모건이 주도하는 대주단과 기존 신용공여 계약을 갱신했다.

이를 통해 리볼빙 크레딧(회전한도대출) 한도를 기존 26억5천만 달러에서 32억5천만 달러로 늘렸다.

향후 자금 수요에 따라 최대 48억7천500만 달러까지 대출 한도를 증액할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가상자산 관련 거래량 폭증에 힘입어 주식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조명을 받았으나 지난해 10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고점을 찍고 꺾인 이후 로빈후드의 주가 역시 고점(153.86달러) 대비 50% 이상 폭락하며 기나긴 하락 추세를 이어왔다.

로빈후드는 자사주 매입 호재로 시간외 거래에서 정규장 대비 1.82달러(2.63%) 상승한 70.90달러에 거래됐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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