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모펀드 확대' 증권·자산운용사 구직 활발, 모펀드 전문성·경험 '강점'
(서울=연합인포맥스)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하고 있다. 벤처캐피탈(VC) 업계의 관심사는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의 행선지다.
오래전부터 나오던 한국벤처투자의 지방 이전은 최근 구체화하고 있다. 지방 이전 후보지로는 충남 홍성, 충북 제천, 경남 진주 등이 거론되고 있다. 경남 진주의 경우 대주주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6월 지방선거 전후로 본사 이전이 이뤄질 거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본사를 이전하더라도 서울에 사무소를 둘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지만, 서울사무소 상주 인력도 소수일 것으로 예상돼 내부적인 동요가 상당하다.
서울에 남으려는 인력들의 최근 구직 활동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생산적 금융 확대 기조에 따라 벤처모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증권사, 자산운용사로 이직을 타진하고 있다.
벤처모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증권사나 자산운용사에선 이를 기획하고 운용해 본 경험을 보유한 인사가 드물다. 시장에서도 모펀드 운용 인력이 드문 만큼 모태펀드나 성장금융, 산업은행 인사들을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모태펀드와 성장금융, 산업은행 중에서도 최근 모태펀드 측에서 여의도 문을 두드리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모태펀드 지방 이전으로 서울에 남으려는 모태펀드 인력, 벤처모펀드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찾는 여의도의 수요가 부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MA,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증권사의 경우 모험자본 투자 확대에 따라 VC 출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모태펀드 인사의 '엑소더스'가 가속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실제로 모태펀드 인력의 영입을 앞두거나, 고려하는 하우스도 여럿 있다.
자산운용사도 마찬가지다. 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의 경우 그룹의 생산적 금융 첨병 역할을 맡아 벤처모펀드 결성을 추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때도 모펀드 운용 인력에 대한 수요가 생길 수밖에 없다.
VC업계 관계자는 "여의도뿐 아니라 VC 심사역, 운용역으로 자리를 옮기려는 인사도 나타나고 있다"며 "지방 이전 확정 이후에도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부 양용비 기자)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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