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 건들락은 주식 저가 매수 기회를 잡기 위해 시장 공포 지수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블라인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건들락은 24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만약 변동성 지수(VIX)가 40선을 돌파한다면, 이는 매도세의 최악 국면이 끝났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관망하던 투자자들이 시장에 다시 진입해야 할 시점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VIX는 이날 전장 대비 0.80포인트(3.06%) 오른 26.95를 가리켰다.
건들락은 "VIX가 40선 위로 올라가면, 상황이 완전히 정리되어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주식이나 크레디트물을 추가하기 전에 증시의 '진정한 투매'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VIX가 40선까지 치솟으면 이는 증시가 지난해 '해방의 날' 폭락 사태 이후 변동성이 가장 큰 상태임을 의미하게 된다.
건들락은 "현재 시장은 다양한 자산군이 재평가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익이 전반적으로 축소되는 '재평가 국면'의 한복판에 있다"며 "일례로 금은 지난해 가장 뜨거운 투자처 중 하나였지만, 지난 1월 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의 최근 하락세를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자들이 금과 기타 원자재에 비중을 늘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주식과 채권 가격은 다시 뛰어들 만큼 충분히 저렴해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건들락은 "현시점에서 크레디트물이나 주식에 대해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며 "VIX가 더 높아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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